가람(Garam)


  원장님(2009-10-16 17:06:04, Hit : 2531, Vote : 174
 음악대학 작곡과를 가려면 09년 10월(서울대)

                                                



                                                                                   글/ 가랍입시작곡연구원장 강현덕


■ 서울대학교


지난 호에는 한양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 관해 논하였습니다. 이번호에는 서울대학작곡과를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을 위해 논하고자 합니다. 서울대학작곡과의 비중은 우리나라 작곡계에서 단일과로는 가장 비중 있는 과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명문대학의 교수진들을 생각해볼 때 서울대학작곡과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서울대학의 입시는 최근 5년동안에 놀라운 발전과 작곡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의 옥석을 가리는데 감탄사를 보내도 좋을 만치 시험의 과목과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변한 시험의 난이도가 원석이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기에 적적한 시험들만을 보고있다는데 입시를 하는 교사로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중 가장 두더러진 것은 음악을 듣고 답하기라는 면접고사입니다. 작곡가로서 가져야할 음악을 듣는일을 그동안은 많은 수험생들이 등한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서울대학을 응시하려는 학생들을 보면 음악듣는것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감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다행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울대학을 응시하려는 학생들께서는 음악듣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좋은 면접이 되실 바랍니다.



■ 10년간의 경쟁률그래프





■ 전년도 지원율


대학명 : 서울대
모집정원 : 12명
지원자 : 52명



■ 전년도 모티브






■ 합격생작품
















■ 작곡

작년과 다름없이 2010년도 작곡 실기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곡이다. 필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소나타 형식이란 참으로 방대하기만 하다. 과거에는 대학원 시험에서 소나타를 작곡하는 과제가 주어졌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학입시의 실기과제로 주어진 만큼 학생들의 역량도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고3학생 이건 재수하는 학생이건 그들의 정서로서 이런 큰 형식의 곡을 작곡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다. 필자도 지도하다보면 정말 안타깝고 속이 타기만 하다. 과연 소나타형식을 어떻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과거 몇 년 전 까지만도 서울대도 공동채점이었다. 그것은 입시의 부정을 막기 위하여 타학교 작곡과 교수님을 초빙하여 채점하게 하였는데 그때 당시에는 사실 음악적 내용보다는 무조건 복잡하고 리듬적으로 꽉 찬 악보가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 양상이 달라졌다. 우선 이제 서울대는 외부교수를 초빙하지 않고 본교 전임 교수들 자체에 의한 채점이 이루어지므로 과거의 그림 위주의 작품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정말 음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하고 절대로 과시적이거나 외관상의 그럴싸한 작품은 절대로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 그럼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곡을 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한다.


1) 구조가 명확해야 한다.

소나타 형식은 고전주의 시대의 꽃이다. 고전주의 특징 중 하나는 형식미라고 할 수 있으므로 소나타에 있어서 형식의 명확함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입시에서는 채점위원이 볼 때 한번의 소나타 구조가 들어나야 한다. 채점위원 교수님들은 인내력이 많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작품을 한번에 봐도 구조가 드러나도록 작곡하여 각각의 제 1주제, 연결구, 제 2주제 발전부 등등이 금방 알아볼 수 있도록 작곡되어져야 한다. 한참을 봐도 구조가 드러나지 않는 곡은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또한 그것은 채점위원으로 하여금 짜증만 나게 한다. “이 학생은 제 2주제가 어디야? 아무리 봐도 찾을 수가 없네?” 교수님으로 하여금 이런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면 이 학생의 작품은 안타깝게도 하위 점수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구조에 대하여 명확히 드러나게 하는 구체적 방법은 본인의 레슨 선생님과 잘 상의해 기술을 익히도록 하라!


2) 너무 계속적으로 변하는 피아노 반주는 곤란하다.

일부 학생들은 악보를 화려해 보이게 하려고  피아노 반주부분에 변화를 준다. 그러므로 인하여 8마디 한 악구 내에서 여러 번, 혹은 심한 경우에는 각 마디마다 반주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곤란하다. 실제로 반주가 그렇게 자주 바뀌는지 대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라. 주(main)가 어떤 악기이고, 부(sub)가 어떤 악기인지 명확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바이올린이 선율을 노래하고 있다면 피아노는 반주의 역할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바이올린이 선율을 노래하는데 피아노가 덩달아 선율적으로 움직인다면 그런 음악은 뒤죽박죽이 되어 무엇이 주가 되는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물론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동등하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소위 대위법적 진행이나 유니슨에 의한 경우에 해당할 것이며 상당한 기술적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서, 잘하면 좋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음악을 망칠 수가 있는 것이다. 어쨌든 다음의 세 가지 경우를 명확히 나타내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a) 바이올린이 주가 되어 선율을 노래한다.
    b) 피아노가 주가 되어 선율을 노래한다.
    c)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대위법적, 혹은유니슨으로 동등하게 진행한다.


3) 리듬의 절제가 필요하다.

앞에서 과거에는 내용보다도 외관상으로 화려한 작품들이 점수를 잘 받았다고 말했었다. 그때의 상황이란 도대체 이런 저런 모든 리듬을 다 써서 마치 리듬의 백화점 같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이제 이런 식의 작곡은 통하지 않는다. 특히 서울대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주어진 동기를 철저히 분석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통일성을 항상 생각하면서 리듬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곡이 한참 진행되다가 갑자기 엉뚱한 리듬, 즉 앞에서 전혀 있지도 않았던 리듬을 쓴다던가 하면 이것이야말로 감점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제안을 하자면 곡을 쓰기 전에 대략의 진행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계획해보거나 다른 오선 종이에다가 스케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듬의절제가 필요하다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절제되어서는 곤란하다. 몰아칠 때는 두 악기가 서로 폭풍우같이 몰아치는 음악도 반드시 필요하다.



■ 면접


서울대에서는 면접의 비중을 대폭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면접을 통하여 학생의 음악적 자질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특히 서울대 작곡과에 합격하려면 면접을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울대 면접에서는 음악사 및 음악 감상을 통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음악을 들려주고 곡의 구조면에서나 미학적인 면 등에 대하여 본인의 사고를 묻게 되는데 반드시 정답이 아니라도 학생의 기본적 자질을 확인하는 부분이므로 너무 당황하지 말고 소신껏 대답하길 바란다. 물론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은 감점의 대상이 될 것이다. 즉,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을 낭만주의라고 한다든지 하는  대답이 그것이다. 또한 현대음악에 대하여 음악을 들려주고 그에 대한 음악적 가치나 본인의 생각을 묻는다. 그러므로 평소에 현대음악에 대한 감상경험이나 어느 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아주 근본적인 물음, 예를 들면 “나는 왜 작곡을 택하였는가?”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 “자동차의 경정소리를 음악으로 사용할수 있는가?”등의 질문들에 대하여 평소에 사고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가족이나 친척 앞에서 자기의 의견을 피력해 보는 것도 좋다. 즉, 발표력을 길러 보라는 것이다. 간혹 면접에서 교수님과 논쟁을 벌이는 학생도 있는데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자세이다. 교수님에 대한 예우와 학생으로서의 기본적 자세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본인이 수험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라.
  d. 3문제 중 2개를 골라서 대답합니다.

자난해의 면접문제입니다. 참고하시길바랍니다.                                              

  1.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의 차이점                                                    
  2. '베토벤 바이러스' 등이 클래식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
  3. 작곡가의 예술적 의도와 연주자의 한계가 상충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 화성학


서울대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소프라노 문제와 베이스 문제를 풀게 된다. 단, 다른 점은 소프라노 문제는 코랄형태로 나온다는 점과 베이스 문제는 결코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화성만 꿰맞추는 식의 풀이는 결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수평적인 흐름도 생각해야 하며 화성학풀이 자체가 하나의 작곡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첫 마디와 둘째마디는 어느 정도 동기라고 생각하고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모방기법도 사용하며 두도막이나 세도막 형태의 음악적 구조를 갖는 재귀(A-B-A')의 형태를 갖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또한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클라이맥스를 유도하는 것도 좋으며 이때 적절한 화음이 무엇인지도 잘 생각하여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청음


지난해의 청음시간에는 교수님이 나오시드니 서울대 역사상 가장 쉬운 문제라고 말을했는데
단선율은 바이올린 솔로  2성부는 alto와 tenor 의 2중창 (오페라의한대목)
4성부는 미사곡의 sanctus,를 녹음으로 들려주고 받아 적기를 했습니다. 청음하면 피아노 음악만 생각하든 학생들에게는 적지않은 당황이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경우를 생각하고 준비하시는것도 꼭 해야할것입니다.


서울대학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음이 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합격후 겸손한맘으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기에 앞서 지도하시기에 노심초사한 선생님에게 먼저 감사한맘을 자지는 성숙한 학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음악대학 작곡과를 가려면 09년 11월(경희대, 숙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가려면 09 09월(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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