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Garam)


  탁기예요~~(2005-06-04 13:59:46, Hit : 1976, Vote : 212
 입시후기~~








한양대 04년도 입학한 학생입니다.



사실 얼마전 05년도 합격한 학생들의 생활패턴이나 공부방식들을 적은 종이를

여러장 보게되었는데...

같은 작곡과이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잠을 4시간 잔 학생도 있고.. 6시간을 넘는 사람이 잘 없었다.

그에 비하면 너무 널널하게 입시준비를 한 것같아 수기로 남기기 부끄러운 면도 없잖아 있다.

환경과 성격탓도 크겠지만 일단 본인은 잠이 굉장히 많았다. 9~11시간 +@ 정도?

예종을 준비하는 몇달동안은 잠을 약간 줄인적도 있었지만...



집이 지방인 탓에 서울에서 자취를 했는데 거기에서 생겨나는 어려움도 많았다.

일단은 정말 방안에 혼자 있으면 미치게 심심하다는 것과,

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그리고 레슨선생님을 바꾸기 전까진 정말 내가 과연 잘 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들.

(바꾸기 전에는 그냥 선생님과 1:1로만 레슨을 했기때문에 다른학생을 접할 수 없었다)



위의 문제에 대한 해답들은 맨 밑에 있는 것만 빼고는 답이 없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흘러갔을뿐.

하지만 맨 밑의 해답은 되도록이면 많은 학생과 같이 레슨을 받는 형태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레슨 스타일이 본인에 맞느냐도 꽤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경향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강현덕 선생님께 배우면서 꽤 공부를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공부를 할땐 집중해서 하고, 남는 시간엔 농담도 즐기며 긴장을 푸는 방식이 좋았다.

선생님의 성격이 워낙 유머 있으시고 또, 유난히 격식을 차리시는 분이 아니라서 그런지

배우는 도중 시종일관 즐겁고 편한마음에 이것저것 질문도 했던 기억이 든다.

물론 질문마다 시원스레 답을 해주셨음은 물론이고.

너무 진지해서 경직된 분위기보다는 이렇게 약간은 자유스러운 면학분위기도 좋은것 같다.



모든것이 그렇겠지만 일단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는 중요하다.

하지만 얼마나 집중해서 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케이스인데..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남는 시간에 놀고 자고..-.-;; 음악도 듣고 뭐 기타등등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것도 있지만,

공부하는 본질?? 요령? 을 생각하면서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외우고, 아무 생각없이 연습하는 것은 적어도 음악적인 분야에서는 그다지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것 같다.



평소에도 화성학은 왜 중요할까? 피아노를 어떻게 치면 좋은 소리가 날까??

왜 템포를 조금만 당기면 음이 고르지 못할까? 청음은 왜 하는걸까.. 작곡만 잘하면 되지..

하는 기타 등등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스스로 해답을 얻어가는 것도

시간의 효율성에는 굉장히 도움이 될 듯하다.

경험상 이런식으로 하나 하나 원리를 나름대로 알아가면서 공부하니까,

나름대로 적은 시간에 비해 성과는 좋은것 같다고 느껴졌었다.



원론적인 것은 이쯤해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화성학!!! 은 일단 조를 정확하게 찾는 것과 논리있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가지고 푸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를 다 풀었으면 반드시 그것을 피아노로 적어도 2~3번 이상은

쳐볼 것! 머리로 들으면서 하는 것과 피아노에서 나는 소리가 생각외로 다를 수도 있지만,

같다고 하더라도 확인하는 작업이 될테니 나쁠건 하나도 없다.

피아노로 쳤을때 그 화성고유의 느낌, 진행의 느낌을 듣고 그것을 되풀이하다보면

그것들이 머리에 입력이 되기때문에 곡 쓸때 많이 도움이 될 것임..



피아노!!! 는 일단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많겠지만 박자가 무지무지 중요한것 같다.

이론상으로는 고른 템포, 고른 소리, 곡의 느낌~ 뭐 이런것들이 있겠지만,

일단 고른 박자와 고른 소리만 갖추면 입시에서는 그다지 두려워 할꺼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말이 쉽지.. 그게 제일 어렵다.. ㅡ.ㅡ;;

박자를 위해서는 메트로놈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과

박자를 쪼개서 템포를 세는 것을 연습하는 방법.

(예를 들면 4분음표는 8분음표로 템포를, 16분음표는 32분음표로 템포를..)

고른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각자 본인의 레슨 쌤한테 문의를... ㅋ



청음!!! 은... 솔직히 그다지 많은 요령은 잘 모르겠다.

본인이 절대의 절대음감이라서 상대음감을 가진 학생들이 잘 이해가 안됐다..



작곡!!! 은... 레슨샘말 잘 듣고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듯..

아, 그리고 다른 학생작품들을 쳐보는 것도 도움이 될듯..

자기꺼 직접 쳐보는 것은 너무나 당근..

직접쳐 보면 자기가 생각했던 소리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악보상 멋있게 보이기 위해 말도 안되는 것을 사보한것들에 대한.. 잘못됨?? 미안함??

도 느낄수 있다.



뭐.. 이정도??

ㅋㅋㅋ




백만불이에요~ (2005-06-15 01:41:58)
오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닷o(^-^)o 근데 .. 저보다도 잠이 많으시군요. 으흣...

입시후기
선생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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